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통일부의 ‘통일 교육 선도대학’ 종합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매우 우수)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22~2023년 실적을 토대로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종합 평가한 결과다. 평가 위원은 통일부 내·외부에서 각각 3명, 4명이 참여했다.
통일 교육 선도대학은 통일부가 전국 각 권역별 통일 교육을 시행하는 대학을 선정해 4년 동안 약 1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창의적이고 적합한 통일 교육 방식을 찾음과 동시에 확산시켜 통일 대한민국의 이전과 이후를 고민하는 대학생들을 배출하겠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통일 콜로키움’과 ‘통일 뮤지컬’ 및 ‘전국대학생 통일토론대회’ 등을 열었다. 통일에 관한 핵심 교양 과목을 개설하는 한편 학·민·관(學·民·官) 연계형 사업들을 주도했다.
국민대 측은 통일 교육 선도대학 사업을 진행하며 육영(育英·인재를 길러냄) 이념을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통찰력과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하는 창의적 사업가 정신을 적용한 교육”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여현철 국민대 통일교육사업단장은 “국민대는 교육, 연구, 실천, 체험, 융합, 확산 등 세 가지 방향에서 통일 인성을 함양한 지성인을 양성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은 국민대 총장을 수신자로 하는 공문을 통해 “대학 통일교육 우수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공유·확산하여 대학생들의 통일인식 제고와 대학 통일교육 활성화에 기여하여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7일 처음으로 자신의 통일관(觀)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통일이 필요하냐 아니냐의 접근이 아니라 북한이 붕괴한 뒤 중국이나 러시아가 북한 영토와 주민을 점령하는 걸 우리가 허용하느냐 아니냐의 판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상황이 오게 되면 우리는 반드시 북한을 우리 영토화해야 한다”며 “그 준비를 차분히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글 = 김광주 월간조선 기자
[출처] 통일부, 국민대 ‘통일 교육사업’에 S등급 부여, 월간조선
https://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19253&Newsnumb=20240219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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