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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글로벌 평화·통일 대학원 개원식 (통일부 공식 블로그)
작성자 : 관리자(fki0330@naver.com)  작성일 : 24.10.15   조회수 : 153
관련링크 : https://m.blog.naver.com/gounikorea/223618115678

  △국민대학교 글로벌 평화·통일 대학원 개원식 포스터(Ⓒ국민대학교) 안녕하세요. 통일부 유니콘 기자단 임선화입니다. 지난 9월 7일, 성북구에 위치한 국민대학교 본부관 학술회의장에서 글로벌 평화·통일 대학원 개원식이 열렸는데요. 대학원 신입생들과 다양한 교수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악 공연과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특별강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되었습니다. 개원식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지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민대학교 글로벌 평화·통일 대학원△국민대 글로벌 평화·통일 대학원 개원식 현장(Ⓒ임선화 기자) 

국민대학교는 지난 9월 1일 글로벌 평화·통일 대학원을 설립했습니다. 높은 경쟁률 속에 다양한 직종에서 총 25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는데요. 글로벌 평화·통일 대학원은 지역, 종교, 인종 등 다양한 갈등 요소로 인해 일어나고 있는 국제사회의 분쟁을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글로벌 시대의 평화와 안보를 이해하는 거시적인 안목과 이를 토대로 한반도 위기관리 및 평화통일 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한 ‘평화 안보 전공’ 그리고 통일 한반도 형성 시 즉시 남북통합 부처에 투입될 수 있는 자질과 역량을 확보한 전문가를 육성시키기 위한 ‘남북통합 전공’을 배울 수 있습니다.

행사장에 들어가 보니 한껏 기대에 부풀어 보이는 신입생들과 대학원 설립 축하를 위해 참석한 여러 통일 및 북한 분야 전문가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신입생들의 통일 교육을 향한 열정과 의지가 활활 타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번 통일 대학원 1기 신입생은 군인 출신부터 경찰, 기업 CEO 등 정말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이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교수진들의 간단한 대학원 설립 축하 말씀 이후, 신입생들과 교수진 간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질문하는 대학원 신입생의 모습(Ⓒ임선화 기자) 

한 신입생은 대학원 생활을 위한 조언을 요청했는데요.

이우태 통일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대학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수진과의 소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인데 아무리 고민해 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주저 없이 교수님께 질문하면 좋겠다”고 말했는데요. 또한 “교수님과 소통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지식을 쌓아가는 행복한 대학원 생활을 하길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국민대 글로벌 평화·통일 대학원 현판식 및 테이프 커팅식(Ⓒ임선화 기자) 질의응답 시간 이후,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국민대학교 법학관에서는 대학원 설립 현판식 및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습니다. 국민대학교 한반도미래연구원 단장 여현철 교수와 국민대학교 글로벌 평화·통일 대학원 김병준 원장, 국민대학교 정승렬 총장 외 4인이 참가했습니다.   국민대학교 글로벌 평화·통일 대학원 김병준 원장 개회사△국민대학교 글로벌 평화·통일 대학원 김병준 원장 개회사(Ⓒ임선화 기자) 본격적인 대학원 개원식이 시작되어, 국민대학교 글로벌 평화·통일 대학원 김병준 원장 의 개회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김 원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남북갈등뿐만 아니라 국제적 갈등과 우리 안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해법에는 무엇이 있을지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라며 현 상황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는데요. “전통적으로 통일문제 연구와 통일 교육은 한반도의 특수성에 근거를 두고 있으나 동시에 보편적인 가치를 중시할 수밖에 없는 영역이기도 합니다”라며 “이러한 문제의식과 시대적 소명을 바탕으로 국민대학교 글로벌 평화·통일 대학원은 학문적 보편성에 기반하여 정부 그리고 학회와 협력하고, 실무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그리고 글로벌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끝으로 신입생들에게 “교우 간에 서로 칭찬하고 지지하며 격려하고 항상 동기부여에 힘쓰는 대학원 생활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라며 조언의 말을 남겼습니다.   국민대학교 정승렬 총장 환영사△국민대학교 정승렬 총장 환영사(Ⓒ임선화 기자) 개회사 이후 국민대학교 정승렬 총장의 환영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정 총장은 “저는 한반도 통일이 영토, 제도, 법적인 통일뿐만 아니라 마음의 통합까지 이루어질 때가 진정한 통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확고한 통일 의지를 전했는데요. “신입생 여러분들은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 그리고 보편적인 가치에 대한 학문적 지식을 다각적이고 다층적인 측면에서 이해하고, 그 지식을 활용하는 실천 의식까지 갖추어 진정한 전문가로 인정받게 되기를 희망합니다”라며 “초심 잃지 마시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아낌없는 조언을 전했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태영호 사무처장 축사△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태영호 사무처장 축사(Ⓒ임선화 기자) 다음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태영호 사무처장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태 사무처장은 “국민대학교가 글로벌 평화·통일 대학원이라는 이름을 참 잘 지은 것 같다”며 “앞으로 남북이 도달해야 할 글로벌 평화·통일이라는 지향점을 명백히 제시한 이름이다”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이 새로운 강국으로 도약하는 이 시기에 우리의 지향점인 글로벌 평화·통일에 도달했을 때, 우리는 세계에서 우뚝 서는 나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대학원 신입생들에게 꿈과 희망에 대한 조언을 전하며 축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통일부 김영호 장관 특별강연, 「8·15 통일 독트린」의 비전과 전략△통일부 김영호 장관 특별강연(Ⓒ통일부) 이어서 통일부 김영호 장관의 특별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8월 15일, 광복절 79주년을 맞이하여 발표되었던 「8·15 통일 독트린」의 비전과 전략에 대한 강연으로, 「8·15 통일 독트린」의 배경, 북한 사회 변화의 특징, 「8·15 통일 독트린」의 내용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김 장관은 북한 내에서 외국 영상 시청 여부와 가정 내 정보기기 보유 현황이 매해 증가하며 현재 북한 2030 세대는 ‘한류세대’라고 칭했는데요. 더불어, 개인주의적 의식이 점차 확산되고 권력세습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늘어가며 북한 사회가 점점 변화해 가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8·15 통일 독트린」의 3대 비전과 3대 전략을 밝히며 강연은 마무리되었습니다. 

< 8·15 통일 독트린의 3대 비전 >

① 국민의 자유와 안전이 보장되는 행복한 나라

② 창의와 혁신으로 도약하는 강하고 풍요로운 나라

③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

< 8·15 통일 독트린의 3대 전략 >

① 국내: 자유 통일을 추진할 자유의 가치관과 역량 배양

② 북한: 북한 주민들의 자유 통일에 대한 열망 촉진

③ 국제: 자유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 연대와 지지 확보

 

 

 

△김정 성악가의 축하공연(Ⓒ임선화 기자) 행사의 마지막 순서, 김정 성악가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김정 성악가는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악대학교대학원을 졸업한 후 대한민국 문화예술 연예대상식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는 상명대학교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그녀는 한민족의 정서가 깃든 민요 아리랑 가락에 평화의 염원을 담은 곡 <평화 아리랑>을 불러 청중의 심금을 뜨겁게 울렸는데요. 특히 “아리랑아 아라리요 다 춤을 추며 노래하리라”, “저 어둠이 사라질 때까지 모두 함께하리라”라는 구절을 통해서 갈라져 있는 남북이 통일되기를 희망하는 바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곡 <축배의 노래>를 통해 국민대학교 글로벌 평화·통일 대학원 설립을 축하하며 공연은 끝이 났습니다. △ 태영호 사무처장, 김영호 장관, 정승렬 총장, 김병준 원장 외 6인 단체사진(Ⓒ통일부) 

김정 성악가의 축하공연 이후, 대학원 개원식 축하를 위해 모인 이들의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행사는 막을 내렸습니다.

개원식 행사가 모두 끝난 후, 대학원 신입생에게 생생한 입학 소감을 전해 듣고자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국민대학교 글로벌 평화·통일 대학원 1기 신입생 박신옥 한전산업개발 대외협력처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봤습니다.

△ 국민대학교 글로벌 평화·통일 대학원 박신옥 신입생(Ⓒ임선화 기자)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국민대학교 글로벌 평화·통일 대학원 1기생 박신옥입니다. 현재 한전산업개발 주식회사 대외협력처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자유총연맹 중앙회 산악회 여성회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교육복지위원, 한국지킴이 국민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있습니다.

국민대학교 글로벌 평화·통일 대학원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의 부모님 모두 고향이 이북이고 실향민으로서 여생을 마치셨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께서 늘 남북통일을 염원하셨던 모습을 지켜봐 왔기 때문에 제 마음속 깊이 평화통일을 향한 불씨가 심어졌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학창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고 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했지만 늘 배움에 대한 갈증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자유총연맹의 추천으로 국민대학교 글로벌 평화 통일 대학원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통일을 향한 꿈을 키워나가고자 대학원에 지원하여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국민대학교 글로벌 평화·통일 대학원 개원식에 참여하신 소감 부탁드립니다.

국민대학교 교정을 들어서면 북한산에 둘러싸여 있는 국립공원 학교라는 인상을 받게 되는데요. 애국지사이자 국민대학교 설립자인 해공 신익희 선생의 동상을 보며 민족운동을 계승해 통일운동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국민대학교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원식에서의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의 축사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특별강연은 다른 대학원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광경이었는데요. 더불어 교수님들의 열정과 헌신적인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늦은 나이에도 학업 도전을 응원해 준 저의 남편과 가족에게도 감사하지만, 무엇보다도 하늘나라에 계신 저의 부모님께서 가장 기뻐하실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2024년 9월 7일, 제가 인생 최고의 감동을 느낄 수 있던 개원식의 날로 평생 기억될 것 같습니다.

국민대학교 글로벌 평화 통일 대학원 1기생이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앞으로의 대학원 생활에 있어서 포부나 다짐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8.15 경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의 광복은 자유를 향한 투쟁의 결실”임을 강조했습니다. 저는 한반도 통일을 이끌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이는 역사적 소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자유가 박탈된 동토의 왕국, 빈곤과 기아로 고통받는 북녘땅’의 주민들에게 자유를 확장하는 계기가 바로 통일입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국민대학교 글로벌 평화 통일 대학원에서의 체계적인 통일교육을 통해 미래의 한반도 통일국가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자질 함양에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대학교 글로벌 평화·통일 대학원 설립 개원식 행사에 다녀와 봤는데요. 남북관계의 변화 속에서도 국민대학교는 통일 교육에 늘 앞장서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 통일시대를 밝히기 위해 통일 교육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가 보는 건 어떨까요? 통일에 대해 더욱 심층적인 교육이 이어지길 바라며 기사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국민대 글로벌 평화 통일 대학원. 대학원 소개.https://gpu.kookmin.ac.kr/gpu/board/introduce-grad.do (검색일:2024.9.18)

[사진출처]

Ⓒ국민대학교

Ⓒ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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